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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네럴일렉트릭(GE)이 3차원 홀로그램을 이용한 새로운 디스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무려 500Gb의 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데요, 이것은 블루레이 영화 20편, DVD 영화 100편을 저장할 수 있을 정도의 용량입니다. 빠르면 2011년쯤에 사용할 수 있을것이라 하는군요. 불과 2~3년 남았군요. -_-;


그런데, 이러한 디스크 매체의 미래가 회의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디스크 매체가 가지는 단점 때문인데요, 하드디스크에 비해 속도도 느리고, 휴대성도 떨어지고, 안정성도 떨어지는 단점이 크기 때문입니다.(디스크는 한번 상처가 나게 되면 데이터를 읽는 속도도 떨어지고 상처가 깊다면 아예 읽지를 못합니다. 게다가 부피는 손바닥보다 큰데다가 디스크는 휘어지거나 해서 쉽게 부셔질 수 있어서 디스크 케이스가 필요하죠.)

GE 에서 개발한 홀로그램 디스크

이런 문제 때문에 간편한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주로 USB 메모리를 이용합니다. 이것도 귀찮은 사람들은 인터넷 대용량 메일이나 웹하드 서비스를 이용하죠. 아마 갈수록 이러한 디스크 매체를 구입하기보다, 인터넷에서 구매하여 다운 받는걸 더 선호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디스크 매체의 미래는 회의적이기만 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영화나 게임의 경우 특성상 온라인으로 구매하여 보는 것보다 직접 사거나 빌리는 것이 더 낫습니다. 영화, 게임 둘다 점점 고화질, 고품질의 제작을 하고 있고, 그에따라 용량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최고화질인 블루레이보다 더욱 고화질을 보려면 디스크 매체의 용량이 더욱 커져야 하죠. 게임도 마찬가지로 현재 DVD 2장인 게임도 발매가 될 정도로 용량은 블루레이를 넘어서려고 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온라인으로 다운 받는 것도 인터넷 회선이 잘 설치된 몇몇 대도시나, 한국에서나 수월하지 그렇지 않은 곳은 버겁죠.(무선 인터넷이 더욱 발전한다면 또 모르겠군요.)
이런 이유로, 아마 디스크 매체는 앞으로 계속 개발 될겁니다. 그 모양이 달라질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나, 음악 앨범의 경우는 미디어 매체(CD)를 통한 앨범 판매량은 더욱 줄어들겁니다.

그 이유는 음악은 영화나 게임과는 그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죠. 음반은 차세대 매체가 개발되었지만 전혀 상관없는 분야입니다. 음악은 현재 CD 에서도 최고의 음질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큰 용량의 디스크가 필요 없습니다. 음반은 예나 지금이나 오로지 CD 로만 판매가 되죠.

휴대기기는 MP3 플레이어가 등장하면서 CDP 는 쇄퇴했습니다. 시대에 따라 환경이 변하면서 이에 발맞춰 가야 하는데, 과거만 생각하며 CD 판매량이 저조하다고 음악시장이 불황이다 하는건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쉽게 말해서 요즘 카세트테이프 사는 사람 있나요?

이를 위해서는 CD 발매를 고집하기 보다 인터넷을 통해 쉽고 싸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가수들의 앨범을 판매하고 배경음 판매하는 평범한 쇼핑몰을 말하는게 아니고, 메이저 음악 뿐만 아니라, 인디밴드나 개인이 만든 음악도 올려 구매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구입시 음질이나 MR, 효과, 리믹스 버전 등을 다양하게 선택해서 구입한다면 더욱 좋겠죠. '리믹스 버전'의 경우 리믹스 제작자가 올리면, 원 저작자에게 대부분 수익이 가고 리믹스 버전을 만든 제작자에게도 약간의 수익이 가는 형태라면..?)

음악을 듣는 사람보다 하려는 사람이 많아야 음악이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뭐 좀, 다른길로 새긴 했지만...

결론은 새로운 디스크 매체가 나와도 음반 시장은 전혀 상관 없이 돌아가겠지만, 영화나 게임 산업은 분주해 지겠지요.
홀로그램 디스크는 기존의 용량과는 전혀 다른 획기적인 용량 증가를 이뤘습니다. 이에 따라 또 어떤 획기적인 '사건'이 일어날지도 기대가 됩니다. (만약, 홀로그램 디스크로 영화가 나온다면, 500Gb 를 어떻게 채우게 될지...? 같은...)

지금까지 새로운 매체가 나올때마다 표준화를 두고 많은 경쟁이 있었죠. 홀로그램 디스크가 나올 쯔음에는 또 어떤 매체가 나와 경쟁을 하게 될지도 궁금해 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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