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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의 발달로 10대부터 30대 40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국민들이 인터넷의 혜택을 보고 있고, 인터넷으로 인해 지식 공유가 가능해지면서 많은 지식인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관심있는 특정 분야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지식을 갖고 있죠.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존심이 강합니다.

 이런 이들과 올바른 토론을 한다는게 사실 어렵습니다. 자신을 너무 믿고 있고, 자신과 타인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틀리다'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주장을 남에게 강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글을 쓰는 방법, 말투, 글 내용 등 모두 중요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들은 모두 완벽하게 갖출 수도 없지만 문제를 제기하거나 주제를 제시할때 완벽해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국내의 인터넷 사이트 어디를 가나 토론 게시판은 비난과 말꼬리잡고 늘어지기식 비방 일색입니다. 상대가 실수로 잘못 알고 있거나, 단순 오타나 실수 등이 있더라도 그걸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죠. 과대 해석으로 엉뚱한 주장을 하거나, 토론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일들을 들추어 논점을 흐리거나, 아니면 자신의 주장만 강하게 내세우기만 한다면 제대로 된 토론은 어렵게 됩니다. 이러한 사고는 토론에 임하는 올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비판이나 토론은 감정에만 치우쳐서는 제대로 된 비판,토론이 될 수 없습니다. 그건 이성적이지 않은 자신의 기분에 의한 것이니까요. 감정적인 글은 일정 부류의 감정을 자극 할 수는 있겠지만, 자칫하면 비방이 되거나 토론 주제와는 상관 없는 선동글이 되기 쉽상입니다.

 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에 치우쳐서는 화자가 말하려는 의도를 무시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 보게 됩니다. 그래서는 토론의 방향이 엉뚱한 곳으로 나가거나 제자리 걸음만 하게 됩니다. 아니면 비난만 하게 되죠.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기 위해서는 우선 상대방을 존중하는 자세를 갖고, 상대방의 글을 이성적인 시각으로 보며,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나 생각들을 수용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저 또한 인간이고, 아직 많이 부족한지라 감정 조절은 쉽지 않습니다. 그럴땐 잠시 다른 일을 하면서 식히고(;;) 다시 글을 보거나 합니다. 여러 사이트를 보면서 가끔 좋은 주제의 글들이 올라오는데 대부분 주제와는 다른 내용으로 논쟁을 벌이다가 결국 감정만 상하곤 합니다. 이러한 일들을 보며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조금만 더 귀를 기울인다면 여러 사람들과의 토론으로 인해 얻게 되는 것은 분명 있습니다. 느긋한 마음가짐으로 인터넷의 많은 사람들과 논쟁을 '즐길 수 있게 된다면' 인터넷이 더욱 재밌어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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