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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란?

챗GPT를 처음 들어보신분들 계신가요?

GPT는 번역하면 '생성하는 사전훈련된 변환기(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입니다.
(더욱 디테일한게 궁금하시다면 유튜브에서 실제 현업 전문가분들이 설명한 좋은 영상들을 참고하세요.)


사람의 신경망을 모방해 유사하게 만든 인공신경망을 이용하여,
사전에 빅데이터를 이용해 훈련된 모델을 통해,

언어를 예측해서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그동안의 언어 관련 인공지능은 기계가 이해할 수 있도록 인간이 언어를 연구해서 언어의 구조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명사, 형용사, 동사, 부사 등등을 구분하고, 규칙을 설정하고, 예외도 설정하고 등등 다양한 조건을 프로그래밍 해야 된다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GPT 언어모델은 이런게 필요 없습니다.

그냥 많은 데이터를 학습시키도록 넣으면 자기가 학습을 하게 됩니다.

인간은 그 과정에서 '가중치'라는 것을 설정하고 인공신경망 구조나, 언어모델 구조를 바꾸는거죠.
(다만 이게 왜 되는지는 완벽히 밝혀내진 못했습니다.)

단순히 사전적 규칙을 이용해 단어를 '알아서'가 아니라,

사람이 학습하듯 데이터를 학습하여 언어를 이해하고

이전의 대화를 학습해 현재 대화에 적용하면서

성인 수준의 '대화'가 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챗GPT의 경우 개인 대화에서만 내용이 학습될뿐,

인공지능 전체에 적용/유지되지 않습니다.

대화를 삭제하거나 새로운 대화를 시작하면 초기화 됩니다.)

덕분에, 인간의 언어 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 언어, 음악, 이미지, 영상까지도

학습하고 이해해서 생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어모델을 이용한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 할 듯


인공지능이 성인 수준으로 인간의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인공지능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의 범위가 성인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는
컴퓨터와 사람이 소통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지금은 사람이 컴퓨터의 수준에 맞게 소통을 해야했습니다.



사람은 키보드나 마우스로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리고,

자동화를 하려면 프로그래밍이나 자동화 툴을 이용한 매크로를 만들어야 했죠.

그러나, 이번에 등장한 언어모델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의 규칙을 알려주면 사람처럼 손쉽게 고쳐줄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돈 액수, 전화번호 등 숫자 표기가 통일되지 않아서 수정작업의 경우,
사람에겐 단순하지만 번거롭고 귀찮은 작업인데 비해,
컴퓨터에게 시키려면 어려운 작업이 있습니다.


인간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다는건 인간이 할 수 있는 많은 부분을 인공지능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

현재 IoT 기기를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자동화 하는건 결국 수작업 입니다.

프로그래밍을 간소화 시킨듯 조건과 행동을 지정해줘야 하는 됩니다.

음성인식도 정확도가 높지 않고 할 수 있는 영역도 제한적이었죠.

그러나 언어모델의 등장으로 사람 수준으로 명령을 내리면

인공지능이 이해하고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인간의 개입 없이 인공지능에 의해

최적의 환경으로 IoT가 자동 제어될 수 있죠.


메타의 언어모델 '라마' 유출


최근 메타(페이스북)에서 연구원들에게 무료 공개한 언어모델 라마가 유출되면서,

허가된 연구원 외에 일반 개인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마는 GPT-3의 매개변수 1,750억개 보다 적은 650억개인데 반해,
그래픽카드(GPU) 없이도 실행할 수 있고,

GPT-3와 비슷한 급으로 평가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 유출된 메타 언어모델 '라마'가 개발 붐 촉진?)


언어모델 유출로 많은 개발자들이 이걸 활용하는 방법을 만들고 있어서,
해커들에 의한 악용도 우려가 있고,

챗GPT 같이 비니지스 모델을 도입한 경우 영향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챗봇 서비스 이용할때 주의할 점


유출된 메타의 라마를 이용해서 인공지능 서비스가 나올 수도 있지만,

챗GPT의 API를 쓴다고 해도 해커가 만든 피싱 앱의 경우
사용자가 작성한 대화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할때 주의가 필요 합니다.

물론 일반 기업이나 개인이 만든 앱도 100% 개인정보 보호에서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는게,

현재 이러한 법적 장치나 보안 장치가 완벽하지 않습니다.

  • 개인정보, 기밀사항 등 중요한 내용은 입력하지 않는다.
  • 검증된 곳에서 만든 서비스를 이용한다.
    사용자가 입력하는 내용을 타겟으로 하지 않고,
    앱 자체가 해킹 목적의 앱 또는 확장프로그램일 수 있다.


일반적인 대화는 문제없지만

대화 유출로 악용 우려가 있는 내용은 스스로 조심해야 됩니다.


인공지능의 일상화는 필연적


결국은 인공지능은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해야할지를 알아야 됩니다.

과거에는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업무능력의 경쟁력이었다면,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업무능력이 달라지게 될겁니다.

단순히 글이나 과제 작성을 대리로 시킬 수 있어서가 아닙니다.(이런건 다 검출 됩니다)

단순 작업들은 최대한 인공지능에게 맡기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해야 됩니다.

지금의 인공지능이 성인 수준의 대화가 된다고 해서

성인이 해야할 업무를 전부 대체하지는 못 합니다.

인공지능이 그림을 그려준다고 해서 한번에 인간이 원하는 수준의 그림을 뽑아주진 않습니다.

여러번 시도하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야 원하는 그림을 만들 수 있죠.

이러한 작업도 인공지능에 대해 잘 알아야 더 좋은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직업이 생긴다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 입니다.


아직 챗GPT나 노벨AI 또는 기타 인공신경망 기반 인공지능에 대해서 잘 모르신다면

꼭 한번 써보세요.

'얼마나 잘 쓰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실 겁니다.

 


사진 출처: UnsplashDeepMind

 

* 2023-03-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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