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리더, `피쉬(Fish)` 소개!

일전에 RSS 리더인 <Feedreader>에 대한 글을 올렸었는데, 여기 새로운 국내 RSS 리더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RSS 피드를 많이 구독해 봄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기능이 있는 RSS 리더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파워 유저일 수록 그 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져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기가 더욱 어렵죠.
그런점에서 이번에 우연히 발견한 <피쉬(Fish)>는 정말 행운이란 생각이 듭니다. 제 입맛(!)에 딱 맞았거든요.

최근 프로그램들이 다양해지면서 많은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는데, 사실 막강한 기능은 필요없이 RSS 구독을 '편하게' 할수 있다면 그게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피쉬>는 그런점에 아주 좋은 RSS 리더라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인 기능인 그룹화, 검색기능, OPML 지원, 동기화 기능은 모두 지원합니다. 이것만 있어서는 섭섭하죠.

<피쉬>의 특징들을 소개하자면!

내장 웹브라우저 지원
<피쉬>는 내장 웹브라우저를 지원하는 몇안되는 RSS 리더입니다. 이 점이 RSS 리더 선택에 가장 중요한 점이기도 했죠.
뿐만 아니라 탭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여러 웹페이지를 열어 볼 수 있다는게 큰 특징이죠.
게다가 즐겨찾기, 앞/뒤 페이지로 가기, 새로고침, URL 주소 버튼들이 있어 웹브라우저로 써도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스킨 기능
익히 아는 기능으로 프로그램 전체의 모양을 바꿀 수 있습니다. 스킨 기능을 지원하는 리더는 드물죠. 그렇다고 프로그램이 무겁지는 않으니 안심하시길.

포스트 스타일
이것과 더불어 '포스트 스타일' 변경으로 구독하는 피드의 내용의 스타일을 자신의 마음대로 바꿀 수 있죠. 평소 다른 RSS 리더 프로그램에서 구독시 글씨 색이나 링크 색, 크기, 글씨체, 이미지 스타일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자신의 취향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국산 프로그램!
따라서 당연히 한글을 지원합니다. 게다가 중국어나 일본어로 된 피드도 읽을 수 있어, 글자가 표시 안된다든가 하는 문제가 없습니다.(시험삼아 일본어 피드를 구독해본 결과 잘 보입니다.)

모바일 리더와 웹리더 지원
이 점은 모바일을 주로 사용하는 유저에게 아주 유용할듯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 PC를 사용하는 분들에겐 웹에서 바로 읽을 수 있는 웹리더가 더욱 유용하겠죠. 웹리더는 피쉬 홈페이지에 가입해야 사용 가능합니다.
오픈ID를 지원하지 않는게 조금 아쉽네요.

확장된 검색기능
<피쉬>는 검색기능도 상당히 독특한데, 어떤 분들은 불편하다고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검색을 하면 '블로그', 'P2P', '자신의 피드'를 통합검색하여 검색된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 중에서 P2P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유저끼리 구독한 피드 중에 검색어에 해당하는 피드가 있는지 찾는 기능으로, 유저들이 많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만 반대라면 쓸모없는 기능이 되버리겠죠.

단점이라면 검색어 하이라이트 기능이 없고, 내 피드에서 검색시 많은 결과를 빠르게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죠.(일일이 페이지를 넘겨야 하니) 그렇지만 통합검색이라는 아이디어는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다운로드는 <피쉬> 홈페이지에 가면 첫화면에 '테스트탑 피쉬', '웹 피쉬', '모바일 피쉬'  버튼이 뜨는데 자신이 원하는 기능의 RSS 리더를 선택해서 클릭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무료이니 맘껏 쓰세요. (단, 웹피쉬는 무료 회원 가입해야 사용가능)

• <피쉬(Fish)> 공식 홈페이지 : [w] http://www.3fishes.co.kr/

등잔 밑이 어둡다고 좋은 프로그램 놔두고 해외에서만 찾아다니느라 고생만 했습니다. 국산 프로그램중에 이리 유용한 프로그램이 있었군요.

단점은 구독중인 피드 중에서 태그나 특정 단어로 원하는 피드만 골라서 구독할 수 있는 '스마트피드' 기능은 아주 유용한데 이를 지원하지 않는 다는 점이 아쉽군요.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다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다국어 번역은 회사에서 하는 경우가 많지만, 유저들의 참여로도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국어 지원은 그리 부담되는 부분은 아닐겁니다.(국내가 아니면 해외 유저들이 번역을 해놓기도 하기 때문에)

요즘의 프로그램들은 자국인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더욱 많이 사용됩니다. 좋은 프로그램은 외국 사람들도 쓸수 있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 이리 유용한 프로그램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아쉽지만, 해외로 나간다면 분명 많은 인기를 끌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기회에 많은 분들이 사용했으면 좋겠군요. :)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