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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절' 논란

최근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이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자는 법안을 발의했다. 정부 차원에서 오는 8.15 광복절을 전후해 '건국 60주년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건국절 추친을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동북공정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건국절 논란이 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려한 것은 일본과의 문제이다. 건국절로 인해 역사적 정통성이 문제가 되어 독도 영유권을 잃을지도 모른 다는 것이 그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그만큼 더욱 큰 문제가 또 하나 있으니 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중국의 역사 왜곡 프로젝트, 동북공정, 서북공적, 서남공정, 북방공정, 남방공정, 해양변강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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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중국은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통해 고구려 역사 뿐만 아니라 고조선,부여,발해의 연원과 족원(族源)을 왜곡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준비작업은 1990년대부터 시작됨) 그러나 2004년경 동북공정을 통해 역사왜곡을 하지 않겠다던 구두약속한 중국은, 겉으로는 안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몰래 다양한 작업을 해놓았다.

이미 고구려 성터가 있던 곳의 성벽은 거의 보수가 완료되고 있고, 고구려 성의 모습은 청나라때의 건축양식으로 복원되었다. (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등록을 위한 것이지만)
그리고 백두산에서부터 성화봉송이 시작된 점 또한 중국의 동북공정의 일환이다. 백두산이 중국의 영토에 속한다는.

현재 동북공정 공식결과물은 완료되어 중국 전역에 배포되었다. 이 동북공정에 따르면 고구려는 중국의 소수민족의 하나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어떤 대처를 하였는가?
2004년 설립된 고구려연구재단은 제대로 연구도 하지 못하고, 2006월 8월 문을 닫고 9월 설립된 동북아역사재단에 흡수되었다.

그리고 이번 중국은 어이없게 '이어도'를 자신의 땅이라고 우긴다. 정부는 시정요구를 했지만 중국이 들은척이나 할까? 겉으로는 시정하는 듯 하면서도 또 어떤 역사 위조를 진행할까?
참고내용 :
[지식iN] 중국의 동북공정 , 서남공정 동북공정 환단고기 정확히 무엇입니까?
[블로그] 외교부 외압에 고구려연구재단 좌초설


 

동북공정의 위협

상황이 이런데도 생각없는 국회위원들은 건국절 법안을 내놓는다.(13명 너희는 찍혔다...)
하마터면 일본과 중국에게 우리의 역사와 영토가 송두리째 넘어갈뻔한 것이다. 60년전 대한민국이 처음 건국되었다면 그 이전의 역사는 누구의 역사인가?

고조선, 고구려, 백제 등이 우리의 역사가 아니라면, 중국의 동북공정에 의해 중국의 소수민족이란 말인가!?

중국은 동북공정 외에도 서북공정 서남공정을 통해 소수민족의 역사를 말살하고 자신의 역사로 편입하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아직도 진행중이며 그에 따라 티벳 등의 소수민족 역사도 아마 사라질지도 모른다. 이렇게 역사가 사라지고 1세대 2세대 지나게 되면 그들은 아마 자신들의 역사를 잊고 중국을 위해 일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 이전에 다른 소수민족들 티벳이나 신장위구르 등이 독립을 한다면 달라지겠지만. (우리로서는 세계에 이러한 중국의 만행을 알리고, 중국이 박해하는 소수 민족들을 세계 기구들을 등에 업고 인권 문제를 이유로 개입하면서 독립을 돕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겠다.)

우리는 '간도 영유권 문제'를 중국이 왜곡한 역사서를 가지고 논쟁해야 할지도 모른다.

다행히도 건국절 주장은 일단락 되었지만,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영토침략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들은 이미 왜곡된 역사를 기록한 책을 발간했고 이는 역사의 진실과 상관없이 사람들은 믿게 될 것이다. 왜냐면, 그것이 그들에게 이익이 될테니까.
참고기사 : [주간동아] 동북공정 바이러스 급속 확산



중국의 '문화제국주의' 야심

올림픽 개막을 통해 중국은 자신들의 야심을 드러냈다. 5천년 역사와 4대 발명품 등을 자랑하며 화려한 역사임을 자랑했다. (그게 진실이든 아니든) 전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을 중국은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 [프레시안] 문화제국주의를 꿈꾸는 중국


중국은 이러한 거짓말에 자신이 있을 것이다. 왜냐면, 철저히 쇄뇌된 13억의 인구를 가지고 주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와중에 거짓과 거짓이 합쳐져, 또 하나의 진실이 나올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중국. 그런데 우리는 언제까지 고고함을 지키며 언제까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살아야 하려나. 자국의 이익이 아니라 타국의 이익을 위해 애쓰는 자들을 보고 있자니 한숨만 나온다.

그러나 한가지 이번 이명박 정부로 인해 대한민국의 가장 큰 득이 있다면, 친일파와 매국노들이 누구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는 점. 역사 왜곡, 영토분쟁에 앞서 그들의 처벌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 관련 기사


- 참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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